한미사이언스·LG이노텍, 네이버 등 주간 상승률 상위에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이번 주(6월 5∼9일) 코스피는 주 초반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사상 처음 2,380선을 넘어섰다.
주초인 5일에는 장중 한때 2,376.83까지 오르면서 종전 장중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지만, 단기 상승 부담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3.10포인트(0.13%) 떨어졌다.
현충일인 6일 휴장을 거쳐 7일 거래가 재개됐지만 역시 코스피는 8.48포인트(0.36%) 하락 마감하면서 숨 고르기를 이어갔다.
영국 총선과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증언,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등 대외 변수를 앞둔 경계심리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8일에는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3.43포인트(0.15%) 오르면서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9일에는 미국발 훈풍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18.12포인트(0.77%) 오른 2,381.69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일 세운 기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2,371.72)를 1주일(4거래일) 만에 넘어선 것이다.
장 중 한때는 2,385.15까지 올라 역시 장중 역대 최고치 기록(2,376.83)도 갈아치웠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코미 전 FBI 국장의 증언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훼손되지는 않았다는 분석에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한 주간 9.97포인트(0.42%) 올랐다.
코스피 대형주 중 주간 상승률 1위는 한미사이언스[008930](16.15%)가 차지했다.
LG이노텍[011070](14.76%), 네이버[035420](11.11%), LG디스플레이[034220](10.21%), 미래에셋대우[006800](9.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더 탄탄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 주간 15.37포인트(2.33%) 올라 674.15로 마감했다. 작년 10월 10일의 674.74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 상승률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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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목 │6월9일 종가(원) │주간 등락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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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87,000│1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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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55,500 │14.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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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960,000 │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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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6,700│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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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10,30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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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24,500 │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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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66,700│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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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414,500 │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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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67,00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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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406,000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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