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객실 수색, 7∼8월 화물칸 수색 계획
(목포=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8월까지 마무리된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10일 오전 전남 목포 신항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3∼5층 객실 수색은 6월말 완료할 계획이다. 17일까지 1차 수색을 완료하고 이어 이번달 말까지 손길이 닿지 못한 부분을 정밀 수색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수습자 가족을 만나기 위해 목포 신항을 방문했다.
이 본부장은 "객실 수색을 끝내고 7∼8월 화물칸을 수색할 계획이다. 늦어도 8월 말까지는 미수습자 수색을 완료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3∼5층 객실 총 44개 수색 구역 가운데 34개 구역 수색을 마쳤다.
단원고 학생 객실이 있던 4층은 수색을 완료했고 3층과 5층 일반인 객실도 마무리 단계다.
현재 객실 외 로비, 창고, 화장실, 샤워실, 주방 등에 대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수습본부는 화물칸 수색을 위해 내부 상태를 점검하는 등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다음주 선체조사위원회, 미수습자 가족과 논의, 화물칸 수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단원고 조은화(4층 선미), 허다윤(3층 중앙)양, 이영숙(3층 선미)씨의 유해가 수습됐으며,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9일에는 11일 만에 3층 중앙 주방 구역(3-8)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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