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화제의 뉴스] 文대통령 취임 1개월·美 코미 증언 '관심'

입력 2017-06-11 10:00  

[주간 화제의 뉴스] 文대통령 취임 1개월·美 코미 증언 '관심'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지난 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개월을 맞았다는 소식과 문 대통령 지지율이 82%에 달한다는 뉴스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사중단 압력을 폭로해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에 몰렸다는 기사도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가장 많이 본 뉴스' 정치분야 1, 4위에는 문 대통령의 취임 1개월을 짚어주는 뉴스들이 올랐다.

새 정부 조각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지만 취임 한 달을 맞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대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8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인 평가는 10%에 그쳤다.

문 대통령이 용산소방서를 방문, 새까맣게 타버린 소방관의 보호장구를 앞에 두고 낮은 자세로 무릎을 꿇었다는 뉴스에도 클릭이 몰렸다. 해당 기사는 정치 분야 3위를 기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는 소식은 정치분야 2위에 올랐다.

경제 분야에서는 대기업 하림그룹의 창업주가 아들인 20대 대학생에게 기업 지분을 넘긴 과정과 증여세 조달 방법 등을 다룬 기사가 가장 많이 읽혔다.

유통 대기업들이 PB(자체 브랜드) 상품 확대에 나서면서 '동지' 관계였던 유통사와 제조사가 '상하' 관계로 재편되고 있다는 뉴스는 경제 분야 2위를 차지했다.

사회 부문은 최근 거제 해역에서 발견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에 대한 소개 기사가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다.

파란고리문어는 크기가 10㎝ 안팎에 불과하지만 복어류가 가지고 있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을 지니고 있어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할 때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이 문어의 맹독성 물질 1㎎은 사람을 치사시킬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사회 분야 2위에는 장애인 특채로 입사한 삼성전자 직원이 전동휠체어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회사에서 연구용 휴대전화를 밀반출했다는 기사가 올랐다.

또 인구절벽으로 일선 학교의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기사와 스웨덴과 한국의 엇갈린 직장 생활을 다룬 뉴스가 각각 3, 4위에 올랐다.

생활 분야에서는 일부 사람들의 귀 앞쪽 피부에 있는 구멍이 선천성 질환이라고 소개하는 카드 뉴스가 1위를 기록했다.

임신 6주께 발달하는 귓바퀴의 형성 과정과 관련됐다고 알려진 이 질환은 따로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구멍 부위에 이물질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름을 앞두고 철봉 운동으로 건강과 함께 온몸을 근육질로 만들 수 있다는 기사(생활분야 2위)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세계 부문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패션을 소개하는 기사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코미 전 FBI 국장의 수사중단 압력 폭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기에 몰렸다는 뉴스가 각각 3위와 5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는 한 행사에서 남편이 8년 동안 똑같은 턱시도와 신발을 입었다고 소개했다. 패션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던 오바마 전 대통령이 사실은 단벌 신사였던 셈이다.


연예 부문에서는 의무경찰 복무 중 과거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기그룹 빅뱅 멤버 최승현(예명 탑)씨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되는 증세로 입원했다는 것과 관련된 뉴스들이 1위에서 4위까지 차지했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타자 김선빈과 최원준의 이력을 소개하는 칼럼이 1위를 차지했다. 한화 차기 감독을 둘러싼 이야기를 소개하는 칼럼과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의 아쉬운 패전 소식을 담은 뉴스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youngb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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