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필리핀 정부군의 IS추종 반군 소탕전 지원

입력 2017-06-11 03:45  

美, 필리핀 정부군의 IS추종 반군 소탕전 지원

미군 관계자 "美특수군 병력 50∼100명 대테러활동 상시 지원"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군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마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슬람국가'(IS) 추종 무장단체 소탕전에 개입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군 특수부대가 소탕전에 나선 필리핀 정부군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반미 노선에도 불구하고 이는 필리핀이 군사적으로 계속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증거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계엄령과 함께 본격적인 반군 소탕전이 시작된 마라위에서는 정부군 전사자가 58명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지를 장악하고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있는 '마우테 그룹' 측 사망자는 최소 138명, 민간인 사망자는 20명 선으로 집계됐다.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필리핀 정부의 요청으로 미군 특수 부대가 필리핀군을 돕고 있다"고 확인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필리핀 군 대변인은 미군이 기술적 지원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은 '두테르테 정부'가 들어선 후 양국 관계에 긴장이 높아졌지만 2000년대 초 이후 필리핀 남부에 대한 미군 병력 지원이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미군 관계자는 이 신문에 "필리핀에는 300∼500명의 미군이 평상시에 있고 이중 50∼100명은 대테러 작전의 훈련, 자문, 지원과 관련된 특수군 병력"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군 특수부대가 직접 전투에 참가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quinte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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