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민휘(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올랐다.
김민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천2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사흘간 합계 6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대니얼 버거(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함께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9언더파인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이로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2015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김민휘는 아직 우승 경력은 없으며 2015년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지난해 8월 존디어클래식 공동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민휘는 16번 홀(파5)에서 118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홀 안으로 들어가며 이글을 잡아내고 환호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2.5m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7언더파를 유지하지 못하고 6언더파로 3라운드를 끝냈다.
스튜어트 싱크와 벤 크레인(이상 미국),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등 세 명이 나란히 9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권을 형성했다.
루크 리스트와 채드 캠벨(이상 미국)이 8언더파 202타, 1타 차 공동 4위다.
47세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은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노승열(26)이 2언더파 208타로 공동 37위, 최경주(47)는 1오버파 211타로 공동 61위에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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