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기업인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11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손천수(66) 라온레저개발 회장이 지난 9일 제주시 한림읍 라온프라이빗타운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원 기부를 약속,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했다.
이로써 손 회장은 제주지역 71번째, 전국 1천516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지역사회를 위한 손 회장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2년 재일제주인 1세대를 위해 '고향애 홍보전시관' 설치 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고, 이보다 앞서 2006년에는 부친상 부의금을 제주시 한경면과 한림읍 36개 마을의 홀몸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모금회를 통해 이웃돕기 성금과 쌀 등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돕고자 1999년부터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손 회장이 운영하는 라온레저개발은 제주에 기반을 둔 종합레저업체로서 라온골프클럽, 라온프라이빗타운, 라온호텔&리조트, 더마파크, 라온명품관, 라온건설, 라온산업개발, 라온투어, 라온목장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손 회장은 "제2의 고향인 제주와 상생하고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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