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열흘 만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반등을 노렸던 박병호(31)가 하루 만에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벌인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 차례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는 6경기 연속 무안타로 고전하다가 전날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무안타로 돌아서면서 시즌 타율도 0.200에서 0.192(120타수 23안타)로 내려갔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첫 타석을 마쳤고, 3회말 1사 1,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말 무사 2루에서는 3루수 땅볼로 잡혔고, 6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당했다.
로체스터는 6-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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