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11일 임명된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특임교수는 고용·노동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이다.
1958년 부산 태생인 이 차관은 국립 철도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노사관계학 석사를, 숭실대 대학원에서 IT(정보기술) 정책경영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노동부에서 노정, 고용대책업무를 담당했으며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복지노동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노동부 혁신기획관, 국제노동정책팀장, 국제협력관, 공공노사정책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 고용·노동 정책 뿐 아니라 국제협력 분야에서도 잔뼈가 굵은 행정관료다.
노동부 퇴직 후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를 거쳐 2015년 7월부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고용노동부 내에서는 강직한 성품과 소신 있는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차관은 특히 학자 출신인 조대엽 장관 후보자가 부처를 이끄는 과정에서 보좌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후배 공무원들을 이끌 적임자라는게 고용부 안팎의 평가다.
조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 기구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부소장을 맡아 대통령의 노동정책 구상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차관은 새 정부의 노동 정책 시행과정에서 고용부 공무원들을 통솔하고 독려하는 역할에도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59) ▲국립 철도고 ▲건국대 행정학과 ▲ 영국 런던정경대 노사관계학 석사 ▲숭실대 IT(정보기술) 정책경영 박사 ▲ 대통령비서실 복지노동수석실 행정관▲ 노동부 혁신기획관 ▲노동부 국제노동정책팀장 ▲노동부 국제협력관 ▲ 공공노사정책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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