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시리아 내 IS의 상징적 수도인 락까에서 사망했다고 중동 매체가 시리아언론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TV는 알바그다디가 락까에서 포탄 공격을 받고 10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리아 독립 성향 언론은 당시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보도의 진위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고 IS도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중동 매체 알마스다르뉴스도 10일 밤 락까주에 대대적인 공습이 가해졌지만 알바그다드의 사망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알바그다디가 2014년 6월 이슬람의 금식 성월 라마단을 맞아 소위 '칼리프 국가'(이슬람 초기의 신정일치 체제의 국가) 수립을 선포했다.
알바그다디는 이후 음성 메시지만 인터넷을 통해 몇 차례 유포했을 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를 둘러싸고 수차례 사망설과 부상설이 떠돌았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적은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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