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콩고민주공화국> AFP·dpa=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오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베니의 한 교도소에서 무장괴한들의 습격으로 11명이 사망하고 930여 명이 탈옥했다.
북(北) 키부 주(州)의 쥘리앵 팔루쿠 주지사는 "베니의 캉와이 교도소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교도관 8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숨졌다"며 "베니와 주변 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교도소 수감자의 대부분은 민간인 대량학살 혐의로 재판 중인 동맹민주군 소속 반군이며, 총 966명의 재소자 중 30여 명은 여전히 교도소에 남아 있다.
지난달에도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의 교도소 피습으로 반군 지도자를 포함해 4천여 명이 집단 탈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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