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영산강 죽산보에 녹조가 번져 올여름 첫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죽산보에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12일 밝혔다.
죽산보 남조류 개체 수는 지난달 29일 0cells/㎖에서 지난 8일 4만3천150cells/㎖로 급증했다.
수질예보제는 남조류 개체 수나 클로로필-a 농도에 따라 평상·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뉜다.
남조류 세포 수가 1만cells/㎖를 초과하면 클로로필-a 예측농도와 관계없이 관심 단계가 내린다.
영산강환경청은 지난 1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43일간 죽산보에 수질예보 관심 단계를 내린 바 있다.
지난해에는 6월 16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15일간 당해 첫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영산강환경청 관계자는 "가뭄과 이른 무더위 등 기상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며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며 이번 주 안에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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