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자연 속에서 어린이·청소년이 모험심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인 '불암산 더불어 숲'이 다음 달 1일 개장한다.
더불어 숲에는 나무 사이를 와이어·로프 등으로 연결해 땅을 밟지 않고 동료와 함께 이동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중랑 청소년 체험의 숲'에 이어 서울시에 두 번째로 생긴 숲 속 협동체험 공간이다. 서울시는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개인주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협동체험 공간을 만들고 있다.
불암산 더불어 숲은 참나무 숲을 배경으로 총 2만4천351㎡ 규모로 조성됐으며, 난이도별 모험시설 3개 코스가 있다.
지상 4m 이하에서 팀원 간 협동심·단결력을 키우는 '챌린지 로우 코스', 지상 6m 상공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챌린지 하이코스', 어두운 공간을 헤쳐나가야 하는 '챌린지 액티브코스' 등이다.
청소년 안전체험장, 휴게시설, 교육장 등도 딸려 있다.
시설물은 오전(9∼12시), 오후(14∼17시) 각각 4개 팀(1팀 30명)이 이용할 수 있다. 3개 코스를 모두 이용하면 3시간이 걸린다.
이달 15일부터 더불어 숲 운영센터(☎ 02-2289-6853∼5)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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