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15일 에코뮤지엄센터 '면, 사무소' 개소식
(안산=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일제강점기 때 개소해 60여년간 면사무소 기능을 유지했던 옛 대부면사무소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난다.
경기문화재단은 옛 대부면사무소 리모델링을 마무리짓고 오는 15일 안산시관광협의회와 함께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 '면, 사무소' 개소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1934년 개소한 옛 대부도면사무소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한옥 양식에 일본 건축 양식이 결합한 형태다.
이곳은 면사무소에서 농업유물을 전시하는 역사유물관으로 바뀌었다가 문화센터 헬스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거의 용도가 없었다. 2004년에는 경기도문화재자료 127호에 지정됐다.
새롭게 문을 여는 '면, 사무소'는 에코 시민학교, 인문학 강의, 미술품 전시 등을 위한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대부도 주민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개소식을 위한 현판 제작, 사진전 등에 직접 참여했다"라며 "주민 개개인의 면(얼굴)과 개성을 담아내려 한 '면, 사무소'는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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