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와 교육청 등 7개 기관·단체는 12일 행복 기부함을 운영해 나눔문화를 실천하기로 했다.
전남도, 전남도 교육청, 농협 전남지역본부, 전남 사회복지협의회, 전남 중소기업 지원센터, 목포 YWCA, 농협 목포유통센터는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온정 나눔 캠페인 및 행복 기부함 협력기관 협약을 했다.
사회복지협의회를 제외한 6개 기관·단체는 각각 기부함을 설치해 공무원, 임직원, 이용자의 기부를 유도하기로 했다.
사회복지협의회 광역푸드뱅크는 행복 기부함 등을 통해 기부된 물품을 월 1∼2회 정기적으로 수거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분배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우수 기부자 선정, 기부함 제작 지원 등 기부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 지원을 한다.
전남도는 지난 1월 '설맞이 따뜻한 나눔 장터'에서 도와 교육청 공무원 등이 4천여점의 의료·생활용품 등을 모아 기부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부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김갑섭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전남은 살림이 넉넉하지 않더라도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아름다운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며 "당장 자신에게는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것들을 기부하는 데서부터 어려운 이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는 전통을 잇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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