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은 괌 근해에서 미 해군과 함께 북한의 수중도발에 대비한 한미 잠수함훈련(Silent Shark)을 12일부터 3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 잠수함 도발 위협에 대비한 작전계획 능력을 키운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1천200t 장보고급 잠수함 정운함과 P-3 해상초계기 1대, 미국 해군의 5천700t LA급 잠수함 오클라호마시티함, 구축함 1척 등 수상·수중·공중의 다양한 전력이 참가한다.
양국 해군은 적 잠수함을 탐지·식별·공격하는 통합대잠전과 자유공방전, 잠수함 대 잠수함훈련 등 훈련을 실전처럼 강도 높게 진행한다.
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달 26일 진해항에서 출항한 김준엽 정운함장(중령)은 "한미 해군 간 실전에 가까운 연합훈련으로 적의 도발 의지를 무력화시키고 유사시 도발 원점을 초토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훈련은 2007년부터 격년제로 해오고 있다.
1997년 취역한 정운함은 2006년 하와이에서 열린 환태평양훈련에 참가하는 등 연합작전능력을 갖춘 장보고급 잠수함이다.
정운함은 훈련을 마치고 다음 달 17일 진해항으로 귀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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