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김승수 전주시장이 전 세계인들의 가슴속에 전주를 각인시킨 FIFA U-20월드컵의 성공 개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시민에게 전했다.
김 시장은 12일 담화문에서 "2015년 U-20월드컵 유치과정 당시 월드컵경기장은 전면 개보수를 해야 할 정도로 열악했고 훈련할 연습장과 선수들이 묵을 호텔도 마땅치 않았다"라고 회고한 뒤 "이 모든 핸디캡을 극복하고 이번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전주 시민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경의를 표했다.
김 시장은 "5월 20일 개막전에 전주성을 가득 채운 3만8천여 구름관중은 대회 유치과정에서의 우려를 믿음과 신뢰로 바꾸어 놓았고 최다 관중, 최고 열기로 전 세계에 전주를 깊이 각인시켰다"면서 "대회 유치와 성공 개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축구 열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는 희망의 씨앗을 심었고 전주의 문화 브랜드 가치는 측정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다"면서 "전주는 가장 아름다운 한국이라는 문화도시의 명성에 '가장 뜨거운 축구도시'라는 날개를 하나 더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단언컨대 이번 U-20월드컵은 자랑스러운 '전주컵'이었다"고 들고 "이번 U-20월드컵을 계기로 전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에서 가장 글로벌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견줄 정도로 교체됐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해상도 높은 전광판과 음향시설도 갖게 돼 앞으로 전주성을 찾는 전북현대 축구팬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전주에서 개막한 U-20월드컵은 지난 11일 잉글랜드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예선을 포함해 4강전까지 총 9경기가 치러진 전주월드컵구장에는 총 11만9천960여명(경기당 평균 1만3천300명)의 축구팬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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