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의혹 사직' 전직 검사, 변협에 변호사 등록·활동

입력 2017-06-12 20:06  

'성희롱 의혹 사직' 전직 검사, 변협에 변호사 등록·활동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후배 검사를 성희롱한 의혹이 제기됐지만, 징계 없이 퇴직해 논란이 일었던 전직 검사들이 변호사로 활동에 나섰다.

12일 법조계와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후배 여검사에게 성적 농담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사직했던 윤모(47) 전 검사는 최근 변호사 등록을 마치고 개인 사무실을 냈다.

변협은 등록심사위원회를 열어 검토한 결과 윤 전 검사의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 등록을 허가했다.

재직 당시 위법한 행동 때문에 형사소추 또는 징계를 받았던 전직 공무원이 변호사 등록을 신청하면 변협은 심사위를 열고 등록 금지 기간을 정할 수 있다.

변협 관계자는 "언론보도 외에는 위법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며 "검찰에 윤 전 검사의 위법 행위에 의견을 내 달라고 요청했으나 '그런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후배 검사를 성희롱한 의혹으로 사직한 박모(45) 전 검사도 개업 신고를 냈다.

그는 원래 변호사로 일하다가 검찰에 임용돼 휴업 상태였다. 이미 등록돼 있어 개업 신청만 받아들여지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

박 전 검사는 지난해 하반기 후배 여검사에게 "데이트나 한번 하자", "같이 술을 마시고 싶다" 등의 말을 건넨 의혹으로 진상조사를 받던 중 '개인적 사정'을 들어 퇴직했다.

앞서 대검은 파악 결과 "윤 전 검사가 그런 농담이나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