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GS[078930]가 3개 발전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익 안정성 향상과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13일 목표주가를 7만2천원에서 8만6천원으로 올렸다.
이응주 연구원은 "GS EPS와 GS E&R, GS파워 등 GS의 3개 발전 자회사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53.5% 증가한 3천634억원으로 추산된다"며 "GS E&R의 동해 석탄화력발전소와 GS EPS의 복합화력발전소 등 신규 발전소 가동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새 정부의 전력 정책도 호재"라며 "노후원전 폐쇄·석탄화력 발전 제한 정책이 시행되면 민간 발전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발전 부문이 GS 전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9%로 작년의 13.8%에서 7.1%포인트 높아질 전망"이라며 "그동안 GS 실적은 정유 시황과 환율 변동 영향을 받는 GS칼텍스 관련 지분법 손익 비중이 커 변동이 심했지만, 발전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익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 가치평가(밸류에이션)도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유가 급락 시기인 2014년 2분기 때 낮아진 주가순자산비율(PBR) 범위도 2014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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