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2일(현지시간) 리비아 인근 해역에서 유럽연합(EU)의 불법무기 차단활동을 1년 더 연장하도록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안보리는 지난해 6월 이 같은 결의를 처음으로 채택했으며, 이번 의결을 통해 EU의 리비아 인근 해역에서의 활동을 연장한 것이다.
EU 소속 함정은 결의에 따라 리비아 인근 공해 상에서 불법무기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단속하는 이른바 '소피아 작전(Operation Sophia)'을 전개해왔다.
'소피아 작전'은 난민 밀입국도 단속하고 있다.
EU의 '소피아 작전'은 불법무기 차단 등을 통해 이미 정쟁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리비아 사태의 악화를 방지하고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아랍의 봄'으로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후 리비아는 다양한 세력과 민병대가 경쟁을 벌이면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2015년 리비아 폭력 사태를 종식하려는 유엔의 노력으로 트리폴리에 통합정부(GNA)가 구성됐으나 통합정부에 대한 저항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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