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복귀' 뉴캐슬도 차이나머니가 삼키나…中컨소시엄 '눈독'

입력 2017-06-13 08:59  

'EPL 복귀' 뉴캐슬도 차이나머니가 삼키나…中컨소시엄 '눈독'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최근 전 세계 프로축구 무대에서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고 있는 차이나머니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현지시간) 뉴캐슬의 구단주 마이크 애슐리가 최근 중국을 포함한 컨소시엄으로부터 잠재적 인수를 위한 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전에도 두 차례에 걸쳐 뉴캐슬 매각을 시도한 바 있는 애슐리는 매각과 관련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스카이스포츠는 덧붙였다.

124년 전통의 축구단 뉴캐슬은 지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위에 그쳐 2부 리그로 강등됐다가 지난 시즌 우승하며 한 시즌 만에 EPL 복귀를 앞두고 있다.

애슐리는 지난 2015년 스카이스포츠에 "우승 전까지는 뉴캐슬을 절대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 자본이 뉴캐슬 인수에 성공하면 뉴캐슬은 EPL 구단 가운데 웨스트브롬에 이어 두 번째 중국 소유 구단이 된다.

잉글랜드 2부 리그 팀 가운데에는 애스턴 빌라와 버밍엄 시티, 울버 햄프턴이 중국에 넘어갔다.

'축구 굴기'를 내세운 중국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 구단 AC밀란과 인터밀란도 사들이는 등 축구 육성에 뭉칫돈을 퍼붓고 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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