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 부진과 국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급락한 지 하루만인 13일 반등을 시도하며 2,3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22포인트(0.35%) 오른 2,366.09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나스닥 지수 하락과 한국은행 총재의 통화 긴축 시사 발언의 영향으로 급락했던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05포인트(0.04%) 오른 2,358.92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키워 2,360대 중반으로 올라선 뒤 횡보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기술주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동반 하락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0.10%), 나스닥 지수(-0.52%) 모두 하락 마감했다.
전날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0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29억원, 개인은 112억원 순매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13%)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0.17%)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6%대 하락률로 급락했던 네이버(1.90%)와 폴크스바겐 배터리 공급설이 나온 LG화학[051910](1.90%), 삼성물산(0.72%), SK(0.55%), 삼성생명[032830](0.41%), SK텔레콤(0.41%)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KB금융(-1.42%), 신한지주(-0.80%), 한국전력[015760](-0.57%), POSCO[005490](-0.54%)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6%), 의약품(0.86%), 서비스업(0.81%), 운수창고(0.79%), 유통업(0.56%), 음식료품(0.65%) 등이 오름세다.
이에 비해 전기가스업(-0.57%), 은행(-0.32%), 철강·금속(-0.31%), 금융업(-0.1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8포인트(0.48%) 오른 668.0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5포인트(0.04%) 오른 666.07로 개장한 뒤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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