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궤양제 후보물질 'DWP14012'의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아 다음 달 시작한다.
임상에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역류성 식도염)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용량별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국내 21개 병원에서 다음 달부터 진행돼 내년 초 종료 예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앞선 임상 1상에서 기존 약물보다 빠른 위산 분비 억제 효과와 하루 한 번 투여만으로 야간까지 약효가 지속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존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신약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 위에 머물거나 내려가지 않고 역류해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명치 끝 부분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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