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승 20패로 ML 전체 1위…16년 만의 지구 1위 노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순항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발투수의 잇따른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휴스턴 구단은 13일(한국시간) 허리 통증을 호소한 오른손 투수 랜스 매컬러스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매컬러스는 올해 13경기에서 76⅓이닝 6승 1패 평균자책점 2.58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휴스턴은 앞서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목)과 찰리 모턴(광배근), 콜린 맥휴(팔꿈치)를 부상자 명단에 보냈다.
이중 카이클과 모튼은 10일짜리라 머지않아 복귀할 수 있지만, 맥휴는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나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휴스턴 구단은 매컬러스를 대신해 조 머스그로브를 액티브(25인) 로스터에 넣었다. 머스그로브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휴스턴은 44승 20패(12일 기준) 승률 0.688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33승 33패)와는 무려 12경기나 차이가 벌려졌다.
휴스턴은 2001년 이후 16년 만의 지구 1위는 물론이며 1998년(102승 60패) 이후 19년 만의 100승 돌파도 기대할 만하다.
그러나 선발투수가 줄부상을 당하면서 휴스턴에 첫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시즌 중 11연승을 달릴 때까지만 해도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세운 시즌 최다승(116승)에 도전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최근 6경기에서는 2승 4패로 주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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