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53으로 소폭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253(75타수 19안타)으로 소폭 올랐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현수는 3회 말 수비에서 크리스 데이비스가 빠지면서 좌익수로 그라운드를 밟는 데 성공했다.
비록 교체 출전이지만, 6월 들어 6경기 연속 출전하며 조금씩 기회를 늘려가는 김현수다.
첫 타석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5회 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김현수는 2루수 앞 땅볼을 굴렸고, 결과는 병살타였다. 올해 김현수의 첫 병살타다.
2-10으로 끌려가던 8회 초 무사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화이트삭스 우완 그레고리 인판테와 만난 김현수는 초구를 헛스윙한 뒤 2구 높은 속구를 가볍게 받아쳐 내야를 빠르게 통과하는 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안타와 타점은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5일 만이며, 시즌 19번째 안타와 6번째 타점이다.
김현수는 9회 초 1사 1루에서 풀카운트 대결 끝에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타격을 마감했다.
볼티모어는 8회에만 4점을 따라갔지만, 화이트삭스에 7-10으로 패해 5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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