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업체 녹십자엠에스[142280]는 중국의 천진 타임스 이눠 테크놀로지(Tianjin Times ENUO Technology·이하 천진 타임스)와 433만달러(한화 약 50억원) 규모의 혈당측정기 및 당화혈색소 측정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천진 타임스는 모바일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 환자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계약에 따라 녹십자엠에스는 2020년 6월까지 혈당측정기와 당화혈색소 측정기를 천진 타임스에 공급한다.
혈당은 혈액 속에 함유된 포도당을 뜻한다. 당화혈색소는 혈당이 증가해 적혈구 내 혈색소(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붙은 상태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치를 보여준다.
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공급하는 혈당측정기와 당화혈색소 측정기는 천진 타임스가 보유하고 있는 건강관리 플랫폼과 연동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당뇨 환자만 1억명에 달하는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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