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SW 전문가 출신 국내 CIO 1세대(종합)

입력 2017-06-13 16:31   수정 2017-06-13 16:48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SW 전문가 출신 국내 CIO 1세대(종합)

문재인 정부서 대기업 임원 출신 첫 장관 후보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고현실 기자 = 유영민(66)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국내 IT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소프트웨어(SW) 전문가로 꼽힌다.

유 후보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전문 경영인으로 작년 1월 더불어민주당에 IT 및 경제 분야 전문가로 영입돼 디지털소통위원장을 맡았다.

LG전자[066570] 근무 당시인 1996년 당시만 해도 생소한 정보담당임원(CIO·최고정보책임자)로 임명되면서 '국내 CIO 1세대'로 불린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기업 임원 출신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건 유 후보자가 처음이다.

부산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유 후보자는 1979년 LG전자 전산실에 입사하며 IT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5년간 LG전자에 근무한 후 LG CNS 부사장을 거쳐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8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제4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을 지냈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2009년 포스코ICT 총괄사장으로 영입된 후 이듬해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정치권으로 옮겨 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갑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했고 20대 국회의원에 출마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성에 합리적이고 온화한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ICT를 잘 이해하고, 현장 경험도 풍부한 분이니 정부와 업계 간 균형 잡힌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IT업계와 학계에서 두루 경험을 갖춘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 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평했다.

▲ 부산(66) ▲ 동래고 ▲ 부산대 수학과 ▲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 LG CNS 부사장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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