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역사 전주대사습놀이 명성 되살리자…청중평가 도입 검토

입력 2017-06-13 14:37  

43년 역사 전주대사습놀이 명성 되살리자…청중평가 도입 검토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내홍을 겪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명성과 권위를 되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전주시는 23일 오후 3시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전주대사습놀이 개선 방향을 둘러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대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는 대사습놀이 관계자와 학계, 언론인,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발전방안과 심사제도 개선 등 혁신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통계분석 전문가를 토론자로 참여시켜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청중평가단 평가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최동현 군산대 교수의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손태도 한국판소리학회 부회장(전주대사습 전국대회 운영방식 개선방향), 이희병 동국대 겸임교수(심사제도 개선안 제안), 황일묵 전주 MBC 편성제작국장(청중평가제 도입 실무적 견해)의 발표가 이어진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지난해 불거진 '심사비리' 문제에다 이사진들 간의 갈등으로 법정 다툼을 벌이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이 때문에 매년 5월에 치러지던 대회가 올해는 9월로 잠정 연기된 상태다.

전주시는 심사와 운영 등 대회 전반에 대한 과감한 개선을 통해 행정자치부로부터 취소된 '판소리명창부 대통령상'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lc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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