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봉화군 소천면 소천초등학교 어린이들이 13일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손편지 쓰기를 했다.
손편지운동본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연 '손편지로 응원메시지 쓰기' 행사에는 소천초교 본교와 분천·임기·두음 3개 분교에 다니는 전교생 44명이 모두 참여했다.
이들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 의미 등에 설명을 들은 뒤 편지지에 올림픽 성공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연필로 꾹꾹 눌러가며 썼다.
저학년 어린이들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와 '수호랑'을 그리고 주변에 응원메시지를 썼고, 고학년들은 국가대표 선수 선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소천초교 분천분교는 평창 올림픽 성화 봉송경로로 지정한 분천리 산타마을에 있어 의미를 더했다. 분천리 산타마을은 크리스마스 때 성화봉송과 관련한 행사도 별도로 할 예정이다.
장윤하(12·5학년)양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열고 우리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메시지를 썼다"고 말했다.
이들이 쓴 응원메시지는 오는 11월께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전달된다.
손편지운동본부는 성화봉송 경로에 있는 초등학교 101곳을 선정해 10월 말까지 손편지로 응원메시지 쓰기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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