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김현수(56)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후보자는 쌀 등 식량 정책과 통상 분야에 두루 밝은 농정 전문가로 꼽힌다.
1961년생으로 대구 달성 출신인 김 차관은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0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 유통정책과장에 이어 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농식품부 차관보로 임명됐다.
김 차관은 농축산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일찌감치 농식품부 차관 후보 물망에 올랐다.
특히 식량정책과장으로 있을 때 쌀 수매제도 폐지하고 쌀 목표가격제 도입 등 양정제도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맞게 개편해 농가 소득 보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농식품부 최대 현안인 쌀 수급 안정 해결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성격이 매우 꼼꼼한 편이어서 대충 준비해서 업무보고를 했다가 직원들이 혼쭐이 났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그와 함께 일해본 부처 관계자는 "매우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부인 김상숙 씨와 사이에 1남 1녀.
▲ 대구 달성 ▲ 경북고 ▲ 연세대 경제학과 ▲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 대학원 농경제학 석사 ▲ 행시 30회 ▲ 농림수산부 행정사무관 ▲ 농림부 식량정책과장·유통정책과장 ▲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식량정책관·식품산업정책관 ▲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기획조정실장·차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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