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김용태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8월까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끝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13일 울산공장에서 임단협 출정식을 열고 "집행부 임기가 9월 말까지여서 8월에 임단협을 정리하고, 10월부터 새 집행부가 힘있게 들어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지금까지 투쟁해서 얻은 우리의 기득권을 후퇴시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0일 올 임단협 상견례를 열고 지금까지 13차례 교섭했다.
노조는 임금 15만4천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사회공헌기금 확대, 해고자 복직, 조합원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 취하, 퇴직자복지센터 건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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