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한현희, 팔꿈치 통증으로 2이닝 만에 교체(종합)

입력 2017-06-13 21:54  

넥센 한현희, 팔꿈치 통증으로 2이닝 만에 교체(종합)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넥센 히어로즈 선발투수인 한현희(24)가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2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물러났다.

오른손 사이드암 한현희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4실점 한 채 일찌감치 교체됐다.

한현희는 1회초에만 5안타와 몸에맞는 공 하나를 내주고 4점을 빼앗겼다.

팀 타선이 1회말 5점을 뽑아 5-4로 역전한 가운데 2회를 맞은 한현희는 선두타자 김태군을 2루수 서건창의 실책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종욱의 1루수 땅볼 때 선행주자를 잡고, 지석훈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한현희는 3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첫 타자 박민우와 대결을 앞두고 연습 투구를 하다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결국 강판당했다.

한현희가 파울 라인 안쪽으로 들어선 터라 일단 한 타자는 상대해야 했으나 부상으로 인한 것이어서 바로 투수 교체가 받아들여졌다.

다만 같은 유형의 투수가 나와야 하는데 넥센 불펜 투수 중에 사이드암이 없다는 이유로 오른손 정통파 투수인 오윤성이 마운드에 올랐다.

애초 넥센은 두 번째 투수로 좌완 금민철을 내보내려 했으나 심판진이 규정을 들어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넥센이 투수를 오윤성으로 교체하도록 놔둔 것에 대해서도 심판이 정확하게 규정을 적용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있다.

이날 넥센 1군 엔트리(27명)에 우완 사이드암 투수는 한현희 말고도 신재영이 더 있었다.

신재영 역시 선발투수이긴 하지만 규정에는 선발투수를 교체 예외대상으로 두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KBO는 "이 규정을 만든 것은 예고했던 선발 투수를 갑작스럽게 바꿔서 이익을 보려는 것을 막아보기 위함이다"라면서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한 교체인데 유형이 같아야 한다고 팀의 다른 선발투수 자원까지 나오게 하는 것은 규정을 만든 취지와는 안 맞는다고 심판진은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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