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13세 소년이 동급생을 총으로 쏴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현지 주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프레즈노 카운티 경찰서는 프레즈노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휴런 아파트 단지에서 디에고 페레스라는 소년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프레즈노 카운티 경찰서의 토니 보티 대변인은 "현지 경찰의 수사 결과 13세 소년이 동급생을 쏜 사건으로 확인됐다"며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형사상 미성년자여서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살인의 동기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피해자의 부모는 용의자가 자기 아들을 알고 있었고 최근 학교에서 둘이 다툰 적이 있는 걸로 안다고 현지 방송에 말했다.
피해자 부모 쪽에서는 용의자가 애초 아들의 여자친구를 향해 총을 겨눴다가 자기 아들을 쏜 것으로 안다는 증언이 나왔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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