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트럼프, 트위터서 나 차단"…롤링 "내가 퍼다줄게"

입력 2017-06-14 04:1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킹 "트럼프, 트위터서 나 차단"…롤링 "내가 퍼다줄게"

美-英 거장 작가, 反트럼프 공조…'캐리' 돕는 해리 포터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의 공포소설 거장 스티븐 킹이 오지 못하도록 차단하자, 해리 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이 트럼프 대통령의 글을 곧바로 킹에게 보내주겠다고 약속하는 희극 같은 해프닝이 벌어졌다.

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가 자신의 트윗 글을 읽지 못하도록 나를 차단했다"면서 "나 자살해야 할까봐"라고 적었다.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으로부터 오히려 배척당하면서 자존감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꼽히는 킹은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랫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왔다.

지난 3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캠프가 전임 오바마 행정부 시절 도청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를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흥미로운 것은 미국 거장의 좌절에 영국 판타지 소설계의 거장이 곧바로 도움을 주겠다며 화답한 대목이다.

마치 '캐리(킹의 첫 베스트셀러 공포소설의 여주인공)'의 비명을 들은 해리 포터가 곧장 달려와 구원의 손길을 내민 듯하다.

롤링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난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읽을 수 있다"면서 "내가 (트럼프의) 글들을 당신에게 곧바로 보내줄 게"라고 적었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