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13일 오후 9시 31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한 원룸에서 혼자 살던 A(6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침대에 누운 채 발견된 A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지 3∼7일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홀로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딸은 이날 아버지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자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는 점으로 미뤄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20분께 흥덕구 봉명동 주택에서 홀로 살던 B(68·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의 방에서는 '장례를 잘 치러달라'는 내용의 유서와 당뇨약이 발견됐다.
그의 아들은 이날 오전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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