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만 뎀벨레 후반 33분 극적인 결승 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트사커' 프랑스가 잉글랜드와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인 가운데 얻은 승리라 의미가 컸다.
프랑스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전반 9분 상대 팀 해리 케인(토트넘)에게 첫 골을 허용했다.
케인은 라이언 버트런드(사우샘프턴)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손쉽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전반 22분 사뮈엘 윔티티(FC바르셀로나)가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윔티티는 올리비에 지루(아스널)의 헤딩슛을 상대 골키퍼가 펀칭으로 막아내자, 흘러나온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프랑스는 전반 43분 지브릴 시디베(AS모나코)가 추가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중앙을 돌파한 우스만 뎀벨레(도르트문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자 뒤따르던 시디베가 가볍게 차넣었다.
그러나 리드는 길지 않았다. 후반 2분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돌파하던 델레 알리(토트넘)를 밀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이어진 페널티킥 위기에서 키커로 나온 케인에게 득점을 내줬다.
10명이 싸운 프랑스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 승리를 일궈냈다.
후반 33분 뎀벨레가 역습 기회에서 킬리앙 음바페(AS모나코)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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