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유안타증권은 14일 LG화학[051910]의 2분기 실적이 감소하고 하반기에는 투자 매력이 조금씩 약해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천511억원으로 1분기보다 18% 정도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1분기에 이상 급등했던 화학제품 가격이 정상 수준으로 하락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6천240억원으로 화학제품 가격 하락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전자 부문은 예상 영업손실이 23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인수한 팜한농 영업이익은 비료 판매 성수기가 마무리돼 115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504억원이었다.
그는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9천919억원 대비 20% 정도 증가하겠지만 하반기에는 투자 매력도 조금씩 낮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적자가 이어져 전기차 배터리 사업 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포장재 원료인 미국산 폴리에틸렌의 아시아 공급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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