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비롯해 정부·청와대 관계자들 총출동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광역지자체장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는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제2국무회의'가 법제화되기 전 간담회 형태로 시험 가동해보는 성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간담회에는 17개 광역지자체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홍윤식 행자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전병헌 정무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 등이 배석한다.
다만, 전남과 경남도는 이낙연 국무총리 취임과 홍준표 전 지사의 대선 출마로 지사직이 공석이어서 권한대행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주장한 제2국무회의 신설 제안을 받아들여 자신의 공약으로 채택했다.
다만, 제2국무회의는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관련 절차가 마무리된 후에야 정식으로 개최할 수 있어, 청와대는 법 개정 이전에 광역지자체장들과 적극적으로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대선 때 제2국무회의, 이런 식으로 공약했는데 법제화되기 전까지도 우리 권한으로 활발하게 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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