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코스피 2분기 순익 1분기보다 감소"

입력 2017-06-14 08:31   수정 2017-06-14 08:33

한국투자 "코스피 2분기 순익 1분기보다 감소"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올해 2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다소 낮은 수준의 순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국제유가·소재 가격 하락, 사드 배치 여파 등으로 화학, 석유정제, 철강·비철금속, 호텔·레저 업종 등이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거두리라는 예상이다.

안혁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3.4% 낮을 것"이라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1분기 이후 잠시 쉬어가는 분기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28.7% 높은 실적이므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사 순이익은 32조1천938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35.77% 증가해 사상 최대였다.

매출액도 8.35% 늘었고 영업이익도 25.3% 증가해 외형과 내실이 동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러나 2분기에는 국제유가의 하락 등으로 정유·화학 업종 등이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석유 업종은 더딘 정제이윤 개선과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유통과 호텔·레저 업종은 사드 배치 이슈에 따른 한중 관계 경색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 예상치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운송, 자동차·자동차부품 업종의 실적은 2분기에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운송 업종은 비수기인 데다 유가도 하락했지만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자동차·자동차부품업종은 현대차[005380]의 내수 판매 호조와 수출 개선 효과가 시장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