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부산철도전서 동력분산식 고속철 등 전시

입력 2017-06-14 09:00

현대로템, 부산철도전서 동력분산식 고속철 등 전시

현대로템, 부산철도전서 동력분산식 고속철 등 전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로템은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기술력을 알린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200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철도 전시회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로템을 비롯한 전 세계 22개국 163개 철도 업체들과 주요 철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전시회 첫 회부터 꾸준히 참가해온 현대로템은 참여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2천332㎡(약 705평) 규모의 전시장을 꾸렸다.

또 인도네시아, 홍콩, 필리핀 등 국내외 주요 철도 관계자들과의 수주 면담을 추진하는 등 영업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홍콩 지하철 샤틴∼센트럴 노선(SCL) 전동차의 실물 차량과 동력분산식 고속철 실물 크기 모형, 전장품 등 다양한 전시품을 선보인다.

이 중 동력분산식 고속철은 지난해 국내에서 수주한 차량으로, 현대로템이 제품군 다변화 노력을 알리고자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이 국내에서 제작할 고속철은 운행 최고속도 260㎞/h급(경전선·중앙선·서해선·중부내륙선, 114량)과 320㎞/h급(기존 KTX 노선, 16량) 등 2종 130량이다.

각각 2020년과 2021년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전량 납품될 예정이다.

홍콩 SCL 전동차는 2012년 홍콩에서 수주한 전동차로, 2015년 첫 편성을 납품한 뒤 현재 창원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자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트램 전용 대차(바퀴) 실물을 전시하는 '대차 전시관'과 관람객을 위한 철도 체험관을 마련한다.

전시회와 연계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대행사 '철도인력 채용설명회'에도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