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탐방형 프로그램' 운영…10월까지 이어져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는 오는 17일부터 지역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야(夜) 좋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야 좋다는 대전에서는 처음 하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으로, 시가 주최하고 대전문화재단과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대표 김선의)이 공동 주관한다.
문화재를 피상적으로 보는 일반 탐방과 달리 야간시간대를 활용해 문화재를 직접 몸으로 느끼며 먹거리와 공연 등의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축제형'과 다양한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탐방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형은 17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국악인 오정해씨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 행사 '대전의 추억을 노래하다'를 시작으로 '원도심 원정대'와 '목척교 그땐 그랬지' 등으로 구성된다.
탐방형은 보문산, 동춘당, 남간정사 등 지역 주요 문화유산에서 '달빛 시(詩)길 걷기', '동춘당가 400년 여름 생신상', '남간정사, 조선건축에 빠지다' 등의 소주제로 다음 달 8일부터 10월 21일까지 총 9회 운영된다.
축제형 프로그램은 별다른 신청 없이 참가할 수 있고, 탐방형은 17일부터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에 전화(042-471-6491)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야 좋다를 통해 지역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처음 시작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국비 예산을 늘려 대전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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