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포스코대우가 국내 벤처기업과 손잡고 안구건조증 치료용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대우는 14일 인천광역시 송도 사옥에서 녹십자엠에스, 비엠생명공학과 안구건조증 치료용 의료기기 사업 진출을 위한 3자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대우는 비엠생명공학의 안구건조증 치료용 의료기기 '아이안'을 의약품·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인 녹십자엠에스에 공급한다.
그러면 녹십자엠에스가 약국과 다른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시장에 판매한다.
포스코대우와 녹십자엠에스는 국내 시장 판매를 발판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비엠생명공학은 2008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비엠생명공학 관계자는 "아이안은 무자극·비접촉 치료방식의 의료기기로 의료용 자석 패드를 사용해 혈액과 눈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안구 건조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대우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비즈니스 모델의 하나로 진행됐다.
포스코대우는 앞으로도 유망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제품의 시장 진출을 계속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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