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한승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14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의 멘토 역할을 할 정도로 노 씨를 챙겼다. 전형적인 보은·코드·회전문 인사"라고 밝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민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 후보자가 왜 잘나가는지 보니 노 씨와의 대단한 인연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은 이어 "유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기업 생활을 마치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등 이력을 다 넣을 수 없을 만큼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 씨가 대학 졸업 이후인 2002년 LG전자에 입사했는데 유 후보자가 상무였다"며 "유 후보자가 공공기관으로 자리를 옮길 때 LG 내에서는 대통령의 아들을 잘 케어(care)해 승승장구한다는 입소문이 자자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노 씨를 잘 보필해서 전성기를 누리면 됐지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 외부영입인사 11호로 포장돼 부산에 출마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적 과제의 인재풀이 됐다. 한심하다"며 "철저한 현미경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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