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러시아정교회의 아시아 담당인 세르게이 페트로비치(43) 대주교가 14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에 따르면 세르게이 페트로비치 대주교는 이날 오전 입국해15일 오후 3시 러시아대사관에서 러시아정교회 키릴 총대주교의 저서 '자유와 책임'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다.
출판 기념회에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이경호 주교, 경동교회 채수일 담임목사, 알렉산더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등이 참석한다.
이어 16일에는 김희중 대주교와 이경호 주교, 박원순 서울시장을 차례로 예방할 예정이다.
세르게이 페트로비치 대주교는 1993년 19세의 나이로 수도서원(修道誓願·수도자로서 청빈, 정결, 순명의 복음적 권고를 지킬 것을 다짐하는 일)하고블라디보스토크 교구 비서와 우수리스크 주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북한·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며, 키릴 총대주교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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