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북 거부한 지난 5일 이후 6건 승인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통일부는 14일 사회·문화 교류와 인도적 지원을 위한 민간단체의 대북접촉 3건을 추가로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과 하나반도의료연합, 에이스경암 등 3개 단체의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수리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일관된 입장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대북제재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를 유연하게 검토한다는 원칙에 따라 민간단체의 대북접촉을 승인해왔다.
이 대변인은 향후 민간단체의 방북 신청도 승인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방북이 어떤 목적인지, 방북 활동이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는지, 국제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방북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번에 3건이 추가로 승인되면서 대북접촉 승인 건수는 21건으로 늘었다. 이 중 6건은 북한이 우리 민간단체의 방북 요청을 거부한 이후 이뤄졌다.
통일부는 이달 5일 북한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방북 요청을 거부한 뒤 대북접촉 승인을 하지 않다가 13일부터 승인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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