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가 제작한 러시아 시각장애 여행가의 감동스토리 캠페인 동영상이 최근 개최된 유력 해외 광고제에서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러시아법인이 제작한 '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 캠페인 동영상은 현지 최대 광고제 가운데 하나인 '실버 머큐리 광고제'에서 소셜 캠페인 부문 금상을 받았다.
이 동영상은 다른 6개 부문에서도 은상과 동상을 각각 3개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 '키예프 국제 광고 페스티벌'에서도 무려 8개 부문에서 그랑프리 1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4개를 수상했고, 동유럽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PIAF'와 '라트비아 골든 해머 광고제'에서도 각각 동상과 은상을 받았다.
'오버 더 호라이즌' 캠페인 동영상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살고 있는 시각장애 여행가 알렉산더 주라블레브가 지난 2월 영하 30도의 혹한 속에서 150㎞를 이동하며 우랄산맥 남부 지역의 풍경을 삼성 갤럭시 S7 엣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과정을 담았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작품으로, 기술 혁신이 소비자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삼성전자 브랜드의 철학을 담고 있다"면서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도 조회수 220만건을 넘기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법인은 지난 3월 전시회를 열어 알렉산드 주라블레브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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