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31)가 또 한 번 침묵했다.
박병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무식의 PNC 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직전 경기인 지난 12일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전에서 11경기 만에 터진 장타(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 보였던 박병호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박병호의 트리플A 타율은 0.202에서 0.195(128타수 25안타)로 다시 1할대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잔루만 5개를 남기고 메이저리그 재진입 희망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0-4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4회초에는 1사 1루에서 3루수 방면 병살타를 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1-4로 한 점을 추격한 6회초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로체스터는 3-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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