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징 잦은 교체는 혼란…행자부와 협의"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문화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문화누리카드 지원액을 10만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도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저소득층 대상 문화정책 구상에 관한 질문에 "문화소외계층이 넓어지고 (문화)격차도 심화되고 있어 큰 문제"라며 "소외계층문화 사업을 좀 더 실효성 있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이를 위해 소외계층용 통합문화이용권인 '문화누리카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도 후보자는 "문화누리카드가 주로 도서와 영화 쪽으로만 활용되고 있고 액수도 작다"며 "해마다 (지원액을) 1만원 이상 늘리고 관광, 여행, 체육 쪽으로 영역도 넓혀가야 한다. 문화누리카드 (지원액을) 10만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통합로고 문제에 대해선 "1천260곳에서 사용하는 정부 상징에 대한 비판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정부 상징의 잦은 교체는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해 행정자치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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