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긴급구호 기본대책·매뉴얼 개정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정부는 12∼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국내 합동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지진으로 동남아 지역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상정해 재외공관의 피해 상황 보고와 구호대 파견, 긴급구호물품 지원 등 재난 대응 시스템 전반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됐다. 지난해 KDRT 구조팀이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인증 평가에서 최고등급(Heavy)을 획득한 이후로는 처음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는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국민안전처, 한국국제협력단, 중앙119구조본부 등 모두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외교부는 "훈련 결과를 반영해 올해 안에 해외긴급구호기본대책 및 해외긴급구호표준매뉴얼을 개정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해외긴급구호 시스템 선진화와 KDRT 역량 강화를 통해 국제적인 재난 대응 노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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