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노인학대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노인보호전문기관 상담실적을 분석한 결과 노인학대 의심 신고가 모두 497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보다 177건 증가했다.
의심 신고 가운데 노인학대로 확인된 사례는 178건으로 전년보다 21건 늘었다.
학대 행위자는 아들이 4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배우자가 28%를 차지했다.
유형별로 정서적 학대가 43%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 37%, 방임 12% 순이었다.
학대 피해자 가구 형태는 자녀동거 가구가 3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단독 가구, 부부 가구가 각각 28%였다.
시 관계자는 "노인학대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이 24시간 상담 전화로 신고와 상담, 일시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노인학대 인식을 개선하고자 15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두류공원 일대에서 '제1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행사를 연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