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화물기차를 주민 공간으로…경의선 '숲길사랑방' 문 열어

폐화물기차를 주민 공간으로…경의선 '숲길사랑방' 문 열어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마포 경의선숲길 공원에 폐화물차를 리모델링해 만든 '주민 사랑방'이 15일 문을 열었다.

경의선숲길이 시작되는 원효구간 초입에 자리 잡은 15평짜리 공간엔 책방과 주민을 위한 목공예 교실이 마련됐다.

경의선숲길은 2005년 경의선이 지하로 들어간 뒤 남은 부지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무상 제공하고, 서울시가 예산을 투입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만든 곳이다. 연남 구간은 '연트럴파크'로 불리며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주민 사랑방에서 열리는 '뚝딱뚝딱 목공교실'에선 매주 수요일에 어린이, 토요일엔 주민 대상 목공 수업이 열린다. 6∼7월에는 동물 연필꽂이, 기차 연필꽂이, 핸드 우드트레이를 만든다.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yeyak.seoul.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는 토요일 저녁마다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10월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기초 목공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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